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다음주 초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강한 햇볕에 아스팔트 위로 열기가 피어오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모자와 양산은 어느새 외출 필수품이 됐습니다.
붙볕더위가 이어지며 제주 한라산과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고, 서울을 포함한 17개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은 7월 한 달간 열대야가 21일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복인 30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올랐고, 대구와 광주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데다 뜨거운 남풍과 동풍까지 유입되면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강한 고기압 세력에 의해 고온의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머금은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려온 상황인데요."
당분간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기상청은 다음주 초까지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이 오랜 기간 이어지는 만큼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과 그늘을 자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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