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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풍력 발전은 재앙"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풍력 발전은 재앙"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7.30 17:45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풍력 발전은 재앙"
트럼프 대통령이 풍력 발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환경과 경제, 생태계 모두에 해롭다며 영국 총리에게도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풍력 발전이 새를 죽이고 고래를 해치는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흉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풍력 발전이 가장 비싼 에너지라며 영국의 전기요금 상승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영국 방문 중 스타머 총리와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풍력 발전이 수치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비효율적이고 보기에도 흉하죠. 사람들도 싫어하기 때문에 풍력 발전기가 있으면 집값이 50% 이상 떨어지죠. 그래서 (풍력 발전을 하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손해를 봐요. 영국의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풍력 발전을 위한 보조금은 낭비라며, 풍력 발전 대신 영국 북쪽 해안의 석유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브라질, 미 관세 피해업종 긴급지원 추진
이어서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브라질 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농식품과 항공 산업 등 수출 주력 업종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은 물론, 외교적 해법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페르난두 아다지 브라질 재무장관이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 긴급한 구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미국은 다음 달 1일부터 브라질산 커피와 오렌지 주스, 쇠고기, 항공기 등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으로, 브라질 정부는 수출길이 막히며 내수 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해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녹취> 페르난두 아다지 / 브라질 재무장관
"각 부문과 기업에 맞는 대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브라질은 세계적 위상과 외교력을 바탕으로 8월 1일의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끝까지 협상할 것입니다."

한편, 아다지 재무장관은 최근 브라질은 국내 공급이 늘면서 육류와 과일 등 일부 품목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식품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호주, 강우량 감소에도 밀 생산 증가
다음은 호주 소식입니다.
지난 몇 년간, 호주의 강수량은 줄고 땅은 메말랐지만, 밀 생산량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후위기 속에서도 건조한 대륙, 호주의 농업 혁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호주 서부의 커티스 리벡 농장은 최근 몇 년간, 강수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밀 생산량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2023년에는 반세기 동안의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음에도 헥타르당 1톤을 수확했는데요.
이처럼 호주의 기후와 환경 조건은 악화했지만, 1980년대와 비교해, 연간 1,500만 톤 이상의 밀을 더 생산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무경운 농법'과 토양 개량, 수분 효율 분석 등입니다.
경운 대신 제초제를 활용하고, 토양을 깊게 긁어 수분 저장 능력을 높였습니다.

녹취> 가우스 아잠 / 서호주 농림지역개발청 수석연구원
"토양 공학을 하는 이유는 서호주 토양이 얼마나 오래되고 척박한지 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모래 성분이라 영양이 부족하고 수분도 잘 잡지 못하죠."

녹취> 커티스 리벡 / 호주 농부
"기후는 점점 더 덥고 건조해지고 있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전학 기술과 공학적 발전을 통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으리라 믿어요."

호주 농민들은 기후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법 개발이 필수적이었다고 말하는데요.
기술 발전을 토대로 더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4. AI가 만든 해독 단백질···뱀 물림 치료
마지막 소식입니다.
덴마크 과학자들이 AI로 설계한 단백질 해독제를 개발했습니다.
뱀독 치료에 새 희망을 주고 있는데요.
초기 실험에선 생존율 100%에 가까운 성과를 냈습니다.
함께 보시죠!
노벨상 수상자가 이끄는 덴마크의 한 연구팀이 AI를 활용해 뱀독의 신경 독소를 중화하는 단백질을 개발했습니다.
실험용 쥐의 생존율은 80~100%에 달했는데요.
이 단백질은 '삼지창 독소'라 불리는 코브라류 독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전통 해독제보다 저렴하게 생산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약 500만 명이 뱀에 물리고, 최대 13만 명이 사망하는데요.
연구팀은 뱀에 물리는 것이 심각하지만 외면받고 있다며, AI 개발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티모시 패트릭 젠킨스 / 덴마크 공대 생명공학·바이오의학과 부교수
"뱀에 물리는 것은 심각한 열대병이지만, 외면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 덕분에 현존하는 어떤 약보다 더 나은 치료제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해당 연구팀은 향후 5년 이내에 임상시험을 마치고 실제 투약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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