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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삼계탕 2만 원 시대···'가성비 보양식'이 뜬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삼계탕 2만 원 시대···'가성비 보양식'이 뜬다

등록일 : 2025.07.30 17:47

임보라 앵커>
복날 더위만큼 물가도 무섭습니다.
삼계탕 한 그릇에 2만 원까지 하는 곳도 등장했는데요.
최근에는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파는 간편 보양식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유경 기자>
복날을 맞아 몸보신에 나선 자취생 서동민 씨.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편의점입니다.
저렴하게 간편 포장된 삼계탕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서동민 / 자취생
"편의점에 와서 간편식으로 돼 있는 것 사 먹는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지난달 서울에선 삼계탕 한 그릇에 평균 1만7천 원을 넘었습니다.
10년 전 가격보다 30% 가까이 오른 겁니다.
최고 2만 원 하는 곳도 등장하는 등 무서운 외식 물가에, 삼계탕이 '서민 보양식'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상황.
유통업계가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식품, 유통업계에서도 알뜰 소비층을 공략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 업계 프로모션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U는 1천900원짜리 닭백숙, GS25는 6천900원 누룽지삼계탕 등 '초저가 마케팅'을 앞세웠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하림과 협업한 반계탕을 한정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마트24는 소비쿠폰과 연계한 행사도 추진합니다.

전화 인터뷰> 고대완 /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대리
"삼복을 맞이해서 전복죽,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을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간편 보양식 인기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확산할 전망입니다.
편리함과 가성비를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홀로 보양을 즐기는 '홈 보양족'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1인 가구가 늘어서, 편의주의적인 생활 방식을 원하잖아요. 밀키트가 음식 종류별로 잘 나오고 있다... 음식점 가는 것 못지않게 그야말로 집에서도 근사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가 있는..."

한편 정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하며 폐사를 줄이고 닭고기 할인판매를 지원하는 등 수급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김은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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