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가 15일 모여, 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 조율에 들어 갑니다.
이에 앞서 우리 측의 천영우 수석대표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중 기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됩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동을 갖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6자회담이 성과없이 갈등으로 치닫다가 끝날 우려도 있기 때문에 현안에 대한 입장차를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한 내용도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3국 대표들은 먼저 북한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해 달라며 회담성격을 핵군축회담으로 변경할 것을 주장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한이 회담 전제조건으로 내건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의 계좌 동결 문제와 대북제재의 중단 요구 부분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북한에 핵폐기 관련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하노이로 떠나기에 앞서 평화방송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6자회담의 조기 재개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의 재개 시기는 12월 중순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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