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날짜가 4월 27일로 확정됐는데요.
다음달 4일에는 이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개최됩니다.
네, 이제 관건은 남북관계의 발전을 이끌어갈 실질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일 텐데요.
오늘 라이브이슈에서는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내용들을 자세히 짚어보고 북미대화 기틀을 마련하기위한 남북정상회담 주요의제를 전망해 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자리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1.
비핵화 시계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분단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자를 다음달 27일로 확정했는데요.
먼저 고위급회담 결과,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
어제 고위급회담이 개최되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한 리선권 위원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만났습니다.
80일 전, 1차 고위급회담 이후 여러차례 만남을 가져서인지, 은근한 긴장이 맴돌았던 1차 고위급회담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였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시작의 좋은 징조로 볼 수 있을까요?
3.
특히, 이번 회담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남북정상회담 날짜와 일정, 의제였는데요.
정상회담이 다음달 27일, 하루 일정으로 합의가 됐죠?
이 부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4.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의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진 않았지만, 큰 틀의 이야기는 언급됐습니다.
앞서 우리 측이 제안하기로 했던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 그리고 획기적 남북관계개선 등 3가지 의제에 대해 북측도 공감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그렇다면,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5.
비핵화 의제와 관련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필요하다면 4월중 후속 고위급회담을 통해서 모든 문제들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4월중 후속 고위급회담 열릴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열리게 된다면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6.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속도감 있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다음달 4일에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진행하기로 했죠?
공동보도문을 통해서 의전, 경호, 보도 관련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들이 협의되면 좋을까요?
6-1.
이어지는 회담에서, 새롭게 시작된 남북 관계에 있어 진전된 성과를 내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7.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핫라인 설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고위급회담의 주요 의제로 예측했었는데 아쉽게도 조금 미뤄졌습니다.
핫라인 설치를 위한 통신 실무회담은 날짜와 장소를 추후 확정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통신 실무회담, 언제쯤 열릴 수 있을까요?
또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8.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최고지도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쪽으로 넘어와 회담을 갖게 됐습니다.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은 북한 평양에서 이루어졌었거든요.
회담 장소를 남측 평화의 집으로 하기로 했던 기존 협의가 큰 이변 없이 수용된 건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9.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이동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어서 걸어서 넘어올지, 차를 타고 넘어올지도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10.
어제,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양국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하며, “북중 정상회담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의 발언,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북중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11.
전격적인 북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에 남과 북, 미국과 중국까지 주요 관련국 모두 전면에 등장하게 됐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이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취하면 비핵화 문제 해결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고 밝혔는데요.
단계적·동시적 조치,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11-1.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확인된 것 같습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말한 ‘동시병행’ 해법에 대한 미국의 이해일 것 같은데요 미국과 어떻게 조율해 나가야 될까요?
12.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 남측 예술단이 북한 평양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우선 선발대가 무대 설치를 위해 어제 떠났고요, 내일 오전에 120여명의 예술단 본진이 방북할 계획인데요.
방북 예술단의 평양공연,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봄이 더 빨리 찾아왔다고 합니다.
빨라진 계절시계에 맞춰 기분 좋은 봄꽃 개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서, 한반도에도 꽃피는 봄날이 곧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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