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EU, 미·러에 'INF' 유지 위한 대화 촉구
트럼프 대통령이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 파기를 시사하자 eu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eu 대외관계청은, inf 조약 폐기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마야 코치얀치치 / EU 대외관계청 대변인
"미국과 러시아는 INF 조약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야 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조약을 이행해야 합니다."
동시에 중거리 핵전력 조약이 냉전 종식에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야 코치얀치치 / EU 대외관계청 대변인
"이는 냉전과 핵무기 경쟁의 종식에 기여했고 유럽 안보체제의 한 축이기도 합니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해당 조약을 위반했다며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크렘린궁 또한 미국이 inf에서 탈퇴한다면 러시아도 군사적 균형 회복 조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미국이 정말 탈퇴한다면 그들은 이 세계를 더 위험한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존 볼턴 보좌관이 inf 파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inf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궁지에 몰린 사우디..무기 수출 중단까지
한 언론인의 죽음이 사우디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터키는 끝까지 원인을 규명 할 거라고 강조했고, 독일과 캐나다는 무기 수출을 중단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터키 대통령실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칼린 /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의혹도 남지 않게 할 것입니다. 합법적으로 이 사건을 끝까지 조사하겠습니다."
동시에 사우디가 여전히 터키의 형제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인 터키 여당 대변인은 카슈끄지의 죽음은 '계획된 살해'라며 사우디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사우디를 향한 의혹이 짙어지면서 경제적인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사우디와 맺은 무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독일은 진상 규명 전까지 무기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슈테펜 자이베르트 / 독일 정부 대변인
"외무장관은, 적어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한 무기 수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왕실의 언론인 암살 의혹으로 사우디가 사면초가에 놓였습니다.
3. 트럼프 "불법이민 못 막은 국가들 원조 중단"
미국 국경을 향해 중미 이민자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대규모 해외 원조를 끊거나 축소할 것이다. 2018년 10월 22일"
현지시각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는 불법이민자들을 막지 못했다며 원조를 끊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매년 우리는 그들에 대외 원조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미 이민자 행렬, 일명 캐러밴은 7천여명으로 불어나 미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향할수록 멕시코에 임시 거주했던 이주자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여서 규모가 더 커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4. 메이 총리 "브렉시트 협상, 95% 합의"
영국의 메이 총리가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에 대해 95%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메이 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최종 합의 없이 끝난 지난주 eu정상회의를 언급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자신의 협상 전략을 방어하며 브렉시트 협상이 잘 해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전체적인 협상에서, 탈퇴 조건의 95%와 초안이 합의됐습니다."
나머지 5%는 아일랜드 국경문제와 관련한 안전장치라고 답변했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나오는 것을 의식하며 협상은, 영국 국민과 국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협상에서 마지막 난관을 극복해낸다면, 영국을 위한 위대한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는 24일, 당내에서 메이 총리의 대표 불신임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메이 총리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5. 미국 '역대 최대' 1조 8천억 복권, 내일 추첨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1등 당첨금 1조 8천억원의 복권이 내일 추첨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복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복권 회사인 메가밀리언 측은 미국 동부 시각으로 23일 밤 11시, 우리 시각으로 내일 낮 12시에 행운의 숫자 6개를 발표합니다.
1등의 당첨금은 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천억원입니다.
녹취> 코니 사마티아노 / 캘리포니아 주민
"재미로 하고 있어요. 당첨된다면 엄청나겠죠. 제가 당첨되지 못한다면, 누군가 꼭 필요한 사람이 당첨되면 좋겠어요."
또다른 양대 복권인 파워볼도 당첨금이 약 7천억원으로 늘면서 미국 전역이 복권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녹취> 켈리 람세이 / 마트 직원
"열기가 정말 뜨거워요. 복권 관리에 직원 1명을 지정해야 할 정도라니까요."
만약에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불어난 금액으로 금요일에 다시 추첨하게 되는데요.
역대 최대 금액을 발아갈 행운의 당첨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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