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아침 서울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11월 초입부터 전국 곳곳 강한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일(4일) 낮부터는 차츰 풀리겠지만, 큰 일교차는 계속되겠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두툼한 털옷과 패딩 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
모자와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모습도 보입니다.
11월 첫 월요일부터 기습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3일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0.5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무주 설천봉은 영하 8.7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파주는 영하 3.8도, 봉화 영하 3.1도, 계룡 영하 3.5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서울에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륙 곳곳에도 한파특보가 내려졌다가, 기온이 오르며 오전 10시부터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후에도 쌀쌀한 날씨는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3도, 대전과 청주가 14도, 대구와 광주 15도로 예년보다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오후부터 조금씩 풀리겠고, 모레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녹취>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4일 화요일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춥겠으나,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낮 기온은 15도 이상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중부내륙과 강원산지, 남부지방 등 높은 산지 중심으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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