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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크라 "수십만 명 식수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수십만 명 식수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6.08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수십만 명 식수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수십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호우카 댐은 수력발전은 물론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남부 지역에 식수와 농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는데요.
현재 핵심 수원이 파괴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물 공급이 타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주민 대피와 함께 긴급 식수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 세계와 국제기구에 주민들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제 전 세계의 명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헤르손 지역에서 구조 없이, 물을 마시지 않고, 음식을 먹지 않고, 의료 지원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 있습니다."

한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7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아프리카 지역에 주재하는 기자들을 초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쿨레바 장관은 전쟁을 동결시켜서는 안 되고, 여러분이 독립을 쟁취한 것처럼 우리도 승리해 주권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어떤 평화 계획도 전쟁을 동결시키는 것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10개 항의 평화 공식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2. 펜스 前 美 부통령, 대선 출마 선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내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前 美 부통령
"오늘 하나님과 가족 앞에서 제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합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가치 차이를 언급하면서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는데요.
지난 대선 직후인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를 거론하며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당시 부통령이던 자신에게 헌법을 어기라고 종용한 트럼프의 행위는 공직에 걸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前 美 부통령
"저는 헌법 위에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은 절대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펜스 전 부통령 자신은 헌법을 택할 것이며, 미국인들은 공화당 지도자들이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하겠다는 맹세를 지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캐나다 산불 발생···美로 확산
현지시간 7일 오전 캐나다 동부와 서부 등 250여 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는데요.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면서 산불 연기는 미국까지 뒤덮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하늘은 온통 뿌연 잿빛으로 가득했는데요.
시민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라졌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했습니다.

녹취> 클로이 / 뉴욕 시민
"공기의 질이 걱정되고 입자를 들이마시는 것도 우려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공기질지수는 218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는 대기 오염으로 심각한 인도 뉴델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방과후 활동을 포함해 모든 야외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공지문을 각 가정에 배포했습니다.
또 미국 기상청은 야외 운동을 삼갈 것을 권고했고, 시정거리가 짧으니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녹취> 에릭 애덤스 / 뉴욕시
"취약한 뉴욕 시민들은 실내에 머물 것을 권장하며, 모든 뉴욕 시민들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제한해야 합니다. 오늘은 마라톤 훈련이나 자녀와 함께 외부 행사를 하는 날이 아닙니다."

뉴욕뿐만 아니라 동북부와 중서부 주요 도시들에도 대기오염 경보가 내려졌고, 야외 활동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4. 노르망디 상륙작전 79주년 기념식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이자 연합군이 나치로부터 유럽을 탈환하는 데 발판을 마련한 작전이었는데요.
올해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9년이 되는 해로, 프랑스에서는 이를 기념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국방장관과 참전용사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당시 전투를 재연하는 재연식이 열렸고,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도 개최됐습니다.

녹취> 제이크 라슨 / 참전용사
"저는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보세요. 저는 흠집 하나 없이 전쟁에서 나왔죠."

녹취> 도니 에드워드 / 참전용사
"아름다운 일입니다. 45명의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경험한 일,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잊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함께했는데요.
나라를 위해 싸운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날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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