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블룸버그 / 5.7 한국에서 만든 미국 차, GM
한때 수입차 하면 외제차를 떠올리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그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브랜드지만,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차도 많아졌는데요.
최근 미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따라 이러한 차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관련한 외신 보도, 함께 보시죠.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산 자동차가 지난달 3일부터 발효된 미국이 25% 관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특히 제너럴모터스의 경우 관세 영향의 규모가 수입액 중 20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입차가 곧 외제차를 의미했던 시절은 이미 지났으며, 한국의 제너럴 모터스는 그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다른 어떤 자동차 회사보다도 더 많은 자동차를 미국으로 수입했으며,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의 절반 수준인 123만 대가 해외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제너럴 모터스가 한국에 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이 체결될 경우 제너럴 모터스가 어느 정도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 SCMP / 5.6 뉴진스 사태로 본 K팝 권력 구조
다음 소식입니다.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하나인 뉴진스가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 계약 갈등을 넘어, K팝 산업의 권력 구조 문제를 정면으로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뉴진스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에 대해 언급하면서, K팝 산업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진스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점차 모호해지는 권력의 경계와 불안정한 아티스트-기획사 간 관계를 드러낸다고 전했는데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아이돌-소속사 간 법적 분쟁은 흔한 일이지만, 뉴진스의 경우 그룹이 기획사에 공개적으로 맞서며, 민희진 대표가 갈등의 중심인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전반은 하이브 측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인데요.
뉴진스의 반발이 향후 다른 젊은 아티스트들의 도전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3.WP / 5.7 한국 해녀들의 유전적 적응 주목
이번에는 한국의 해녀에 관한 외신 보도 살펴봅니다.
차가운 바닷속을 누비는 제주 해녀들의 독특한 유전적 특성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뇌졸중과 고혈압 같은 치명적인 만성질환 치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제주도 해녀들의 유전적 적응이 미국에서 치명적인 만성질환인 뇌졸중과 고혈압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연구팀은 제주도민들이 잠수할 때, 혈압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고, 해당 연구는 과학저널 '셀 리포트'에 게재됐는데요.
<워싱턴포스트>는 이론적으로 이러한 유전적 적응을 이해하게 되면 뇌졸중이나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해녀 물질의 역사와 유전적 적응이 제주도민의 연령 표준화 뇌졸중 사망률이 한국에서 가장 낮은 이유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4. SCMP / 5.4 한국 식품의 짝퉁 제품 증가
마지막으로 한국 문화 소식입니다.
K-콘텐츠 열풍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식품들.
그런데 이러한 인기를 노린 이른바 '짝퉁' 제품들이 해외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 식품의 신뢰도가 위협받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은 대중문화 역사에 뚜렷이 각인돼 있다며, 최근 몇 달간 눈에 띄게 나타난 한국 식품의 인기 상승도 이러한 흐름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부터 아프리카, 러시아에서까지 한국 식품의 짝퉁 제품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와 현지 생산자는 물론, 한국의 국제적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제조하는 '불닭볶음면'은 대표적인 피해 사례이며,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또한 베트남과 태국에서 복제되어 유통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법적·재정적 대응 강화에 나섰는데요.
한국 식품산업협회는 19만 건 이상의 위조 식품을 차단하며 정품 공급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재확보하도록 조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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