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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구호 손길 쇄도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우크라, 구호 손길 쇄도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6.08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구호 손길 쇄도
이번 카호우카 댐 폭파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또 다시 생사 기로에 놓였는데요.
대규모 침수 피해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구호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카호우카 댐 폭파 이후 전쟁과 홍수라는 두 가지 재난을 동시에 겪으며 생사기로에 놓였는데요.
댐이 폭파하면서 홍수는 순식간에 주택과 기반 시설 등을 집어삼켰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지붕 위나 고층 건물에 고립됐는데요.
또 농작물들이 물에 잠기면서 식량 부족에 처했고, 물 공급에도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헤르손 지역의 상황은 절대적으로 재앙적입니다. 침략자들은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 주민들을 그냥 버렸죠. 구조도 없이, 물도 없이, 그들은 홍수가 난 지역의 지붕 위에 남겨졌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기구와 우방국들의 구호 손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와 유엔은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독일은 정수기와 발전기를 비롯해 텐트, 침대, 담요를 비롯한 대피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녹취> 아킴 바우만 / 독일 물류센터 책임자
"우리는 댐 붕괴 사태의 희생자들, 특히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침대, 담요, 텐트 등 구호 물품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엔 기구인 국제이주기구도 댐 파괴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美, 중동 미래 위해 협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걸프 협력회의, 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미국은 중동에 있고, 중동과 협력 관계를 맺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걸프협력회의는 더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더욱 번영하는 중동에 대한 미국의 핵심 비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미국은 이 지역에 있으며, 중동의 가장 밝고 강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GCC는 보다 안정적이고, 보다 안전하며, 보다 번영하고, 보다 통합된 중동을 위한 우리의 핵심 비전입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중동 지역에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걸프 국가들은 지난 수년간 '안보 공백'을 메울 파트너로 중국을 주목하고 협력을 강화해 왔기 때문입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수단과 예멘에서의 분쟁을 하루빨리 종식하고, 공해상에서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불안정한 행동을 하는 이란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3. 캐나다 산불 확산
캐나다 동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은 현재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지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비상계획부 장관은 현재 414곳에서 여전히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산불은 여전히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여 곳은 불길이 강해 당국의 진화 작업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부터 발생한 산불로 현재 380만 헥타르의 캐나다 국토가 소실됐는데요.
이는 남한 면적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입니다.
현재까지 주민 6천500명을 포함해 2만여 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빌 블레어 / 캐나다 비상계획부 장관
"약 380만ha가 불에 탔습니다. 전국적으로 오늘 현재 414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239건은 걷잡을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죠. 또 현재 약 2만 183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집과 지역사회에서 대피한 상태입니다."

또 산불로 인해 곳곳의 도로와 고압 송전선은 폐쇄되고, 통신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대기질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수도 오타와에서는 공기질지수가 486까지 치솟았으며, 산불 연기는 캐나다를 넘어 미국 뉴욕과 워싱턴DC까지 뒤덮었습니다.

녹취>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캐나다 환경부가 산불 연기로 인해 발표한 대기질 경보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국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고 있죠. 우리는 위험에 처한 취약한 사람들도 보고 있어요. 야외 행사는 취소하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실내에 있어야 합니다."

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이전까지 비 예보가 없다며, 대피 명령이 적어도 다음 주 초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4. 中, 극심한 폭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인근 국가 중국에도 폭염이 덮쳤습니다.
최근 중국 전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쓰촨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섰는데요.
상하이 역시 지난 주 기온이 36.7도로 치솟으면서 100년 만에 역대 최고 5월 기온을 경신했고, 수도 베이징에서는 어제 37도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치우 / 베이징 주민
"솔직히 저는 열사병이 걱정됩니다. 열사병에 걸린 적이 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몸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녹취> 왕 / 베이지 주민
"보통 이른 아침이나 오후에 외출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가장 덥고, 열사병에 걸릴까봐 집에서 화상 연고와 온열용 한방 음료 등 다양한 열사병 치료제를 준비해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가축 수백 마리가 폐사했고, 양식 어류들도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또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수력 발전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력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염과 가뭄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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