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타 케이블 방송과 비교를 해보면 좀 너무 성의
없는 방송구성이네요. 정말! 그냥 몇 가지 생각나는 점만 적을께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방송 e-korea의 아침방송은 녹화방송인것 같은데, 우선 체조시간이 너
무 길고, 그리고 또 중간에 나오는 대담자는 마치 한편의 블랙 코미디를 연
출하고 있고, 시사성에서 보자면 과거 방송을 재탕하는 아주 연구해볼 만
한 프로그램이네요.
그리고 1부는 전의 지적처럼 다양성을 추구하다가 프로그램의 성격을 잃은
것 같아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주제를 장시간 대화하는 것을 보면 주제
의식을 상실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사회자는 전에 비해 조금
나아졌지만 작가의 질문에만 의존하는 유치함이 아직 남아있군요. 그런 정
도라면 굳이 교수를 사회자로 쓸 이유가 있을까요?
2부도 다양성을 추구하다가 시사대담의 의미를 점차 상실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제가 너무 남북문제로 치우쳐 있지만 사회자나 대담자의 주제
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또한 사회자의 경우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지만 시사대담의 사회자로서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
니다. 외모도 1부 여성 사회자에 비해서 비교가 되고, 언어구사나 내용의 이
해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방송에 관심이 있어서 이것 저것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방송에서는
좀 많이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
송인데 다른 케이블 방송보다는 질적인 우위를 유지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