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인터뷰 등 VCR 코너를 억지로 중간에 끼우던 예전 방식을 지양, 주제에 집중하니 주제 이해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살면서 어차피 트라우마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트라우마와의 정면승부, 건강하게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도 알려줘야 했으나 개념 정리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 아쉬웠습니다. 특히 일본으로 인한 우리 민족의 트라우마 에서 비롯된 분노가 "건강한 감정"이라고 해, 트라우마에 대한 건강한 대응방식이 과연 어떤 것인지 설명될 필요가 있었으나 그냥 지나가버렸네요.

전반적으로 건강정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도모해야 했으나 <인문학열전>다운 차별점이 없어 인문학적 접근 및 구성에 고민이 좀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