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경제의 현 상황과 그에 따른 위험도를 진단해 보고, 우리나라 서민 금융의 현황과 정부가 생각하는 서민 금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무난했지만, 보고서 제작 방식의 단선적인 구성이다 보니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강연이 이어지지 못했고, 시청자들의 몰입을 힘들게 해 방송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 구성으로는 적절치 않았어요.

또 저신용 등급이나 취약 계층 서민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정부에서 얼마나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에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만, 강연이라기보다는 정부 정책의 설명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파워특강]보다는 [KTV 정책대담]에 부합하는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현대인들을 위한 명사들의 조언. 사회, 문화, 생활 전반에서 시대를 선도해가는 대한민국 최고 명강사를 만난다."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부합하는 주제와 강연자를 선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강연 초반 강연자가 국회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 모습이나 강연 중 청중들이 끼리끼리 이야기하고 졸고 있는 모습, 너무 많이 비어있는 청중석 등을 그대로 방송했는데, 방송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닌 외부 강연 내용을 방송하는 것일지라도 철저한 편집과정을 통해 방송에 적합한 내용과 화면으로 재가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