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성공을 원하는 요즘, "성공지능"이라는 주제 자체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심리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의 강연이어서 더욱 흥미로웠어요.
심리학 강의다보니 자칫하면 어렵고 딱딱해질 수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실험과 그림, 사례들이 등장해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꽃/남녀의 모습으로 보이는 그림 속에 사실은 사람의 옆얼굴/돌고래가 숨어있었던 것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호랑이로 인식하는 고양이 등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어요. )
하지만 강연자가 모니터 자료 화면을 철저히 준비했음에도 이를 화면에 충분히 담아내지 않다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시각적 정보에 기반해 진행된 강연을 따라가기에 바쁜 느낌이었습니다.
또 강연 전체를 한 호흡으로 진행하다보니 다소 길고 지루한 느낌도 있었구요.
그런 의미에서 소주제가 변화할 때마다 브릿지 등을 활용해 강연 내용을 챕터(Chapter)로 나누는 [인문학 열전]의 구성방식을 참고로 한다면 보다 흡인력 있는 강연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