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어요.
일반적인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들의 경우 주로 장애인들의 어려움, 고통에 주목하는데 비해 이 프로그램 속 장애인들은 희망차고 밝은 느낌이어서 신선했고 연예인이 아닌, 여럿이 함께 하는 브라스 밴드의 연주로 시작한 것 또한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두 편의 VCR을 통해 장애 청소년의 일상과 장애인 행사에 참여한 국방부 홍보지원대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출연한 장애인들이 모두 자폐장애인에 국한돼 아쉬웠어요.
또 프로그램의 피날레를 장식한 '어울림'에 장애인 연주자가 있었는데도 연주 전에 이를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는데, 이를 소개하고 연주를 이어갔다면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동 또한 배가됐을 듯 하네요.
더불어 이 프로그램의 방송일이 장애인의 날 하루 뒤였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는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였던 만큼 4월 20일, 제 날짜에 방송하는 것이 적절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