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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건군 63주년 국군의날 '위국헌신 계승'

KTV 7

건군 63주년 국군의날 '위국헌신 계승'

등록일 : 2011.09.30

내일은 건군 63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입니다. 

국방부는 육 해 공군의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기념식을 여는데요. 

취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이번 국군의날에는 호국용사와 주요 해외파병 용사의 행진이 준비된다고요? 이번 6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어떻게 치러집니까?

네 이번 기념식의 특징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위국헌신 정신 계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계승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년과 다르게 올해엔 참전용사뿐 아니라 해외에서 국위선양을 한 파병용사의 행진을 준비했습니다.

6.25전쟁과 연평해전, 아덴만 여명작전 등에 참전한 분들과 건군 이래 주요국에 파병됐던 분들이 초청돼 행진을 하게 됩니다.

기념식에는 창군 원로와 국가유공자, 장병대표, 시민 등 육천여 명이 초청됐는데요.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석해균 선장,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육·해·공군의 우수한 합동작전 역량을 국민들에 보여준다는 겁니다.

전투상황 설명과 동시에 실제 전투기와 전차 등 육군과 공군 전력이 기동되고 해군 전력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며 '입체적 합동작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행사가 끝나면 K1A1 전차 등 주요장비가 전시되고 18개 병영훈련 체험이 진행돼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의 날' 의미를 더하게 됩니다.

국방부 행사기획단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위국헌신 정신' 계승이란 말이 귀에 들어오는데요.

우리 군의 국가 위상제고 활동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얼마 전 소말리아 해적을 격퇴한 아덴만 여명작전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우리 군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17 지역 1416명이 파병돼 국가 위상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파병도 역할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소말리아 해적 출연 해역에서 외국군과 협력해 우리 선박과 외국선발을 보호하는 청해부대는 다국적군으로 분류됩니다.

총 6개 지역 651명의 우리 장병들은 포성이 멈추지 않는 분쟁지역이나 위험 지역에서 국제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에서 모범적인 재건활동으로 현지 주민에 '천사'라고 불리는 단비부대는 유엔의 일원으로 평화유지 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장병은 10개 지역 635명입니다.

우리 군이 이렇게 해외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것도 튼튼한 국방력을 밑바탕으로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군의 발전상이 대단하죠?

네. 

우리 역사에서 6.25전쟁은 가슴 아픈 기억인데요.

국군의 날이 10월 1일로 정해진 것도 6.25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엔군의 도움으로 반격에 성공한 뒤 1950년 10월 1일 육군 3사단 병사들이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것을 기념한 것이 국군의 날 입니다.

6.25가 발발했을 당시 우리 군은 전차도 전투기도 없을 정도로 북한군에 비해 장비와 병력 모두 열세였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세계 9위의 군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육군은 K9 자주포 K1 A1전차 등의 배치로 지상군의 속도와 화력이 향상됐고 미래 전장에 대비한 네트워크 전투 수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해군은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과 함께 꿈의 구축함인 이지스함을 세계 다섯 번째로 보유해 대양 해군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공군 또한  F-15K 등을 주력으로 스텔스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다섯번 째로 우리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인 T-50을 통해 전투조종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네 세계 9위의 군사력이라면 놀라울 발전인데요.

북한 전력과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북한군의 전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군의 전차는 지난해 4100여 대, 포는 1만3700여 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병력은 119만 명으로 65만명인 우리 군의 2배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수상함은 740여 척으로 남한의 5배 잠수함은 70여 척으로 남한의 7배 가량되며, 전투기는 82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숫자로만 본다면 한국군이 여전히 북한군에 비해 열세라는 인상을 주는데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북한이 우세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성능에서 앞선 우리 군이 전투력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비대칭전력입니다.

천안함 폭침에서 드러났듯 잠수함 등 남한과 비교해 차이가 많이 나는 전력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대응능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를 미 보잉사 측으로부터 인도받았는데요.

이로써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저속침투 항공기 AN-2기도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군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돌아봤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군의 호국보훈과 위국헌신의 정신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필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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