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소비 심리 개선 등 일부 긍정적인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7월호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하방압력이이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최근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경기 하방 압력 증가'에서 '증가'를 뺀 이후 이번에는 '긍정적 신호'로 낙관적인 진단을 담았습니다.
녹취>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나,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주요지표에서는 5월 산업활동동향 결과 전월 대비 광공업과 서비스 생산, 설비투자가 감소했습니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수출 개선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선수요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28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8%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101.8)보다 6.9p 올라 108.7을 기록했습니다.
6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역시 1년 전보다 28.8% 증가했고, 카드 국내 승인 액은 4.5% 늘었습니다.
반면 지난달 백화점과 할인점 카드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1.6%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31조8천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최대한 신속 집행해 내수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7월 21일부터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정부는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 리스크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