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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낮에 약간 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완연한 봄입니다.

이런 때 봄나들이 많이 다녀오시는데요, 한편으로 황사가 걱정되기도 하시죠.

특히, 올해는 황사가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국토해양부에서 황사대비 항공안전대책을 수립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장유진 기자>

봄철 불청객인 황사는 사람 뿐 아니라, 미세먼지에 민감한 항공기와 공항시설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항공기 엔진과 같은 장비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고, 시야가 흐려져 안전 운항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올 봄 황사 발생일수가 지난 29년 평균치인 5.1일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오면서 항공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지난 10일, 황사대비 항공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항공운송사업자와 지방항공청, 공항공사 등 분야별로 세부적인 추진사항을 마련해 황사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우선, 공항운영기관은 황사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황사주의보와 경보 등 황사특보 단계에 따라 대응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심한 황사로 시야가 흐려질 경우에는 정밀접근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가 항공기를 운항하도록 하고, 안전한 착륙이 힘들 때는 회항하거나 안전한 상태에서 재착륙을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항공기 엔진은 보호커버를 설치해 미세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황사먼지로 항공기 동체가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를 세척하는 등 정비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지방항공청에서는 황사로 항공기가 회항할 경우 특정 공항에 회항 항공기가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배치하는 등 방침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이번 안전대책에는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으로 이용객들이 느끼게 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항공기 운항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황사특보가 해제된 후에는 항공기와 공항시설의 오염, 피해여부를 점검하고 발생한 피해는 즉각 복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이번 황사대비 안전대책이 올봄 잦은 황사에서 신속하게 실행돼, 항공기 안전운항과 여행자의 편의를 확보하길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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