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중독, 나눔’
안녕하세요?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애립니다.
제가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네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만난 애처롭고 맑은 눈빛의 아이들...
가족을 잃고 도시의 맨홀에서 생활하던 그 아이들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시간들이 저에게는더 없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월드비전에서는 2000년부터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한 끼의 식사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결식아동이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 각각의 가정을 방문하다보니 가정의 형편과 곤란한 상황들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매일 도시락을 들고 찾아와 주는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은 홀로 사시는어르신에게 살가운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사랑의 도시락은 단순히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이웃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의 실천인 것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먹는 이의 외로움도 눈물도 말끔히 잊게 해주는 사랑의
도시락이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 주걱 듬뿍 밥을 담아 넣을 때마다 많은 분들이 보내온 사랑도 수북이 쌓여간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넉넉해지는 사랑.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독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