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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길이 만든 도시, 문경새재

여행의 향기 수요일 21시 10분

길이 만든 도시, 문경새재

등록일 : 2025.12.10 22:23

주흘산 자락과 백두대간의 능선이 깊이를 더해가는 늦가을, 문경은 가장 고즈넉한 얼굴을 드러낸다. 영남대로의 관문이었던 문경새재에는 바람에 실려 떨어지는 마지막 단풍잎이 돌길 위에 내려앉고, 오랜 세월 나그네의 발걸음을 품어온 고갯길은 한층 더 차분한 계절의 빛을 머금는다. 광산의 검은 시간을 지나 자연과 전통으로 다시 숨을 찾아가는 문경. 장인들의 가마에서 피어오르는 불빛, 모노레일이 오르는 능선 너머로 펼쳐지는 은빛 산세, 그리고 차분한 가을 공기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계절의 마지막 색을 품은 문경의 늦가을을 담아낸다.

■ 문경
- 조선시대 영남대로의 관문으로 불리며 '삼한(三峴)의 험지'로 기록될 만큼 고갯길이었음
-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한 자연·역사·문화가 보존되며 전통과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재조명
- 주흘산, 조령산을 비롯해 산세가 깊고 계곡이 많아 등산·트래킹·생태관광이 발달
- 동서로 이어진 고갯길을 중심으로 이동·교류가 이루어져 예로부터 교통·물류의 길목이자 문화적 접점 역할을 해옴

■ 영남대로의 관문이자 가장 아름다운 옛길, 문경새재국립공원
- 한양과 영남을 잇는 영남대로의 최고 난관으로,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를 넘는 고갯길에 위치
- 옛길을 따라 1관문(주흘관)·2관문(조곡관)·3관문(조령관)이 차례로 이어지며, 각 관문은 사적·문화재로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음
- 과거 시험길, 상인들의 이동길, 전쟁 시 군사로로 사용되었으며, 길 곳곳에 역사 해설판과 문화유산이 남아 옛길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음
- '불멸의 이순신', '추노', '태조 왕건' 등 여러 작품이 이곳의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됨
- 196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202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됨

■ 문경 시내를 굽어보는 도심 속 하늘길, 봉명산 출렁다리
- 문경 시내와 가까운 봉명산(鳳鳴山, 약 400m급)의 능선을 잇는 보도 현수교
- 비교적 짧은 등산 코스 안에서 스릴과 조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
- 산 능선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설치되어 있어, 다리 중앙에 서면 문경 시가지와 주흘산·조령산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 포인트

■ 영남대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비행, 문경 패러글라이딩
- 해발 400m 단산 정상에서 이륙해 문경 시가지와 능선을 한눈에 조망하며 활공 가능
- 단산 활공장 등 문경의 산악 지형은 상승기류와 풍속이 잘 형성되어 패러글라이딩 명소
- 2022 문경 패러글라이딩월드컵 아시안투어 개최: 19개국 136명 참가
- 2023 국제 문경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개최: 18개국 150여 명 참가, 50~100km 코스로 진행

■ 문경의 맛과 전통,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모심정
- 문경 시내 인근에 자리한 전통 한식 전문 식당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메뉴로 유명
- 문경 오미자, 문경약돌돼지 등 지역 재료를 활용한 식재료가 특징
- 예로부터 문경은 산세가 험해서 쌀농사보다는 조농사를 많이 지었다고 함
- 묵조밥은 직접 쑨 묵에 조밥을 말아서 먹는 가난한 옛 선비들의 밥상
- 묵조밥+약돌돼지 떡갈비+약돌돼지 수육+오미자 베이스 잡채/샐러드로 문경 한 상 차림

■ 문경의 빛을 품다, 오미자테마터널&진남교반
<오미자테마터널>
- 폐철도 터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명소로,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테마로 조성
- 국내 석탄 생산 2위를 자랑하던 경북 문경의 마지막 탄광인 '은성탄광'이 90년대에 문을 닫은 후, 방치되어 있던 철로를 활용
- 붉게 익은 오미자와 조명, 터널의 어둡고 긴 구조가 어우러져 인스타그램 감성 촬영에 최적
- 다양한 설치 미술, 트릭 아트, 벽화 등과 오미자원액 판매 부스 등이 있음

<진남교반>
- 진남교반은 영강을 따라 형성된 강변 명소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층암절벽, 그리고 강 위로 나란히 놓인 철교·구교·신교가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루며 경북 팔경 제1경으로 꼽힘
- 주변에는 고모산성 등 원삼국시대 유적이 어우러져 역사적·자연적 풍광이 함께 즐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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