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G20 정상회의 및 중동 3개국 순방 국민이 만들고 국민이 선택한 KTV 국민영상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국정과제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쇳물의 도시가 바람의 숲이 된 '서천'

여행의 향기 수요일 21시 10분

쇳물의 도시가 바람의 숲이 된 '서천'

등록일 : 2025.11.27 00:53

한때는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로 가득했던 서천, 장항제련소의 불빛이 밤을 밝히던 산업화의 시절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연기와 함께 북적이던 활기는 사라졌지만, 이제 서천은 또 다른 빛으로 살아나고 있다. 장항스카이워크에선 바다와 숲이 만나는 풍경이 펼쳐지고, 신성리 갈대밭과 갯벌, 문헌서원과 판교의 마을엔 느리게 흘러가는 일상의 온기가 자리한다. 저물어 가는 가을, 쇳물의 도시에서 생태와 문화의 고장으로 거듭난 서천을 여행한다.

■ 서천
- 금강 하구와 서해가 맞닿은 해안 관광도시로 바다와 강, 갯벌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경관 보유
-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인 금강 하구·서천갯벌을 비롯해 생태관광 자원이 풍부
-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포구 문화와 염전, 어업 전통이 남아 지역 특산 해산물이 풍부
- 마량리 동백나무숲, 신성리 갈대밭, 항구 체험과 갯벌 탐사 등의 활동이 사계절 내도록 가능
- 옛 장항제련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 시대의 흥망을 살펴볼 수 있고, 산업 유산이 관광 문화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 있음

■ 생태복원의 상징, 장항송림숲&장항스카이워크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122-16
- 과거 장항제련소 공해로 훼손된 해안을 복원해 조성된 곳으로 지금은 생태복원의 상징
- 장항 해안 길을 따라 조성된 약 2km 길이의 해안 소나무 숲 사이로 스카이워크가 지어진 형식
- 길이 250m, 높이 15m 규모로 조성된 길을 걸으며 숲과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음
-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군락지가 휴양림에 위치함
- 숲길 산책, 바다 전망, 일몰 감상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서천의 대표 관광 코스

■ 자연이 만들어낸 황금어장, 서천갯벌
- 서면과 종천면 해안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갯벌 지대로, 국내 대표적인 하구 갯벌 생태계 중 하나
-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일부로 생태체험과 탐방이 가능한 국제 생태 관광지
- 권명순(53세)씨는 서천이 고향인 남편에게 시집와 생업으로 갯벌에서 동죽을 캐고 있음
-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작업해 20kg 4망 정도 캐서 모두 판매
- 10~15분 정도 트럭을 타고 들어가서 작업하는 방식. 바다에 김 양식장도 하고 있음

■ 예술로 되살아난 과거의 영광, 판교(시간이 멈춘 마을)
-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종판로887번길
- 1930년대 장항선 판교역이 들어선 이후 정미·양조 산업과 시장이 발달하며 한때 충남의 상업 중심지로 번성했지만, 1970년대 이후 쇠퇴하여 가던 마을임
- 마을 내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판교극장, 동일주조장, 장미사진관, 오방앗간 등 근대기 건축물이 밀집해 있음
- 이 공간들이 최근 ‘예술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재탄생. ‘시간이 멈춘 마을’이라는 관광 문화 자원으로 마을 전체가 지역 재생의 상징이 되고 있음

■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맛볼 수 있는 문헌서원 & 문헌전통호텔
- 1594년(선조 27년)에 고려 말기 학자인 이곡과 이색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
- 창건 이후, 임진왜란 시기 소실됐다가 1610년(광해군 2년)에 의해 현재 위치 인근으로 복원
- 이후, 1871년(고종 8년)의 서원 서원철폐령으로 일시 훼철되었다가 1969년에 재건됨
- 현재 학문과 선현 제향(옛 훌륭한 인물을 기리는 제사)과 학문과 교육의 공간으로 이어져 내려옴
- 사우, 강당, 진수당, 목은영당 등 여러 전통 한옥이 남아있음
- 국내 유일하게 서원 내에 한옥 호텔이 있으며, 서천의 식자재를 사용한 양반 밥상을 맛볼 수 있음
- 현재 유생복 입기, 차담, 알묘례(제사) 등의 체험이 가능함

■ 황금빛 가을 정취, 신성리 갈대밭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 6만여 평에 이르는 넓은 갈대밭이 금강을 따라 펼쳐져 있는 신성리 갈대밭으로 ‘한국의 9대 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곳
- 초록빛을 갈대를 볼 수 있는 여름과 달리 가을에는 황금빛 갈대 물결이 절정
-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 드라마의 배경지로도 알려진 곳
- 과거에는 금강 하구 일대의 농경지와 어장이 만나는 생업의 터전이었으나 현재는 금강 생태벨트 관광 코스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
-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17시 30분 ~ 저녁 21시까지 야간에 조명이 켜짐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