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합니다.
이번 최종 발표에는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던 2004년 사이언스 논문과 복제개 스너피의 진위 여부와 난자 수급 등에 관한 조사위의 검증 결과가 포함됩니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가 주장하고 있는 바꿔치기 의혹과 줄기세포 확립을 둘러싼 원천 기술 보유의 구체적 기준,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윤리적 문제 등은 이번 최종 발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최종 발표는 조사위 정명희 위원장이 직접 주관하며 그동안 비밀에 부쳐졌던 조사위원들의 명단도 함께 공개됩니다.
조사위는 지난해 12월 15일 구성된 이후 지금까지 수의과대학 소속 연구자 35명 등 모두 60명을 대상으로 18일에 걸쳐 150여 시간의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최종 발표 뒤 학교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논문 조작에 연루된 해당 교수와 연구원들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