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식 펀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종합적인 실태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펀드에 편입된 비상장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식 펀드.
지난 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의 판매잔액은 모두 18조 2천억 원으로 계좌수로는 600만개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주식형은 판매 잔고가 13조 7천억 원으로 전체 적립식 펀드 가운데 76%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적립식 펀드에 대한 종합적인 운용 실태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높은 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적립식 펀드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식이 과다하게 편입될 경우 일시에 환매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펀드에 편입된 비상장주식과 투기등급채권, 기업어음 등의 재산 가치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장외파생상품과 부동산 등의 객관적인 평가 방법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이외에도 펀드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 투자 설명서 제도를 도입하고 투자시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고지내용 등도 판매행위 준칙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