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전후에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더 바비스토리 서울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바비인형과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입은 인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당초 28일 마무리될 계획이었으나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연장 전시됩니다.
특히 설 기간동안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29일 설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용산으로 이전, 개관한 후 첫 민족명절을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안동목기탈 그림그리기와 목판 인쇄 체험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을 소재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윷점 보기, 농악 공연 등 민속놀이의 장을 마련합니다.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청계천 청계광장과 광통교에선 전통 줄타기와 민속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국 민속촌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지신밟기 등 전통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등 고궁을 무료입장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정동극장 등 외국인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합니다.
시민들은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지만 박물관, 고궁, 공원 등 곳곳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로 풍성한 병술년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