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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애인 일자리 제공 모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시행

노동포커스

장애인 일자리 제공 모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시행

등록일 : 2008.01.31

기존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던 장애인 의무 고용 2%가 올해부터는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돼 실시중인데요, 몰라서 혹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잘 지키지 않는 사업장이 많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도 장애인 의무 고용을 지킬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됐습니다.

바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제도'인데요,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를 취재했습니다.

이승아 기자>

국내 최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 ‘포스위드’는 ‘포스코’가 자본금 16억원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포스코’의 자회사입니다.

그런데 ‘포스위드’는 여느 기업과 남다른 면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포스코’의 자회사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포스위드’에 고용된 장애인은 모기업인 ‘포스코’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같은 중공업체나 건설업체는 업종의 특성상 장애인을 고용하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

그런데 지난해 7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이 개정되면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가 새로 도입됐습니다.

무엇보다 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는 장애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킬 수 있게 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입니다.

국내 1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는 현재 142명의 직원 중 17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 7월까지 모두 55명의 장애인을 고용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임직원의 30% 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에게는 모회사와의 인적, 물적 관계를 통해 보다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부는 앞으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시 최대 10억원의 설립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고용가능 직무선정과 고용관리컨설팅 등 설립 전반에 관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국내최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를 시작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미미한 다른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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