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지금까지 중 제일 아쉬운 방송.

글자확대 글자축소
프로그램명 : 쟁/점/토/론 터놓고 말합시다
작성자 : 박초롱(win**)
조회 : 1796
등록일 : 2012.02.25 19:39

 KTV는 ‘친정부 홍보 채널’이란 일부의 시각이나 비판이 뼈아프지 않은 것 같다. 이번 방송은 KTV 어떤 프로그램보다 최악이었다. ‘언론’으로서의 균형 감각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방송’으로서의 기획력도 전무했다. 언론도, 그나마 재미는 보장되는 폭스 채널이나 케이블 채널도 될 수 없는 KTV의 현위치를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패널들은 모두 찬성론자였고, 전화 연결로 듣겠다던 반대 측 의견도 전달되지 않았으며, 시청자나 방청객의 의견도 전달하지 않고 패널들의 말만 전파를 탔다. 애초에 이런 구성에서 ‘제주해군기지 찬반’에 대한 ‘터놓고 말합시다’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어떤 설명이나 해명도 없이 방송을 한 부분도 아쉽다.

 또, 차라리 이런 판에서라면 제주해군기지 찬성론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는 깊게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쟁점토론은 그런 ‘심화’도 시도하지 못했다. 국방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자리했음에도 ‘영향평가는 문제가 없다’, ‘문서에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성의없는 답변만 내놓고 발언 대부분을 ‘그래서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로만 채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