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금)'저축은행 부실, 파장은 어디까지?' 편은 예금자 피해자들이 많이 성토하는 금융당국의 정책 문제를 비롯해 저축은행에 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의 문제, 저축은행 내부의 방만한 경영 시스템, 예금자보호법과 같은 법적 장치의 한계 등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힌 대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축은행의 부실 경영의 심각성을 관계자라면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이해관계 때문에 섣불리 개혁에 나서지 못한 정부와 금융당국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에 토론 패널들 사이에 정도의 차이는 약간 있지만 모두 공감대를 이루었습니다.이와 같은 KTV의 토론 분위기는 국민들의 개혁 요구를 정부와 금융당국에 더욱 강하게 촉구하는 역할이 되었을 거라 봅니다.
그러나 명색이 토론 프로그램인데 시청자 전화 참여 자막 고지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청자들의 참여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작진 스스로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시도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