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방방곡곡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130곳의 이색적인 지역 관광코스가 추천됐는데요.
이색적인 여행 코스, 경주 황촌마을에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황촌마을 (경북 경주시))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 한 가운데 자리한 황촌마을.
통일신라 시대 중심지였지만 현대화를 거치며 쇠퇴했습니다.
구 경주역이 폐역하면서 지역 경제는 뒷걸음질 쳤습니다.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주민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인구가 줄면서 생긴 빈 집을 도시민박으로 새활용하는 등 도심재생사업에 나선 겁니다.
일제강점기 관사로 쓰였던 빈 집은 역사를 품은 마을 호텔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연서 / 'ㅎ' 마을호텔 대표
"황촌마을은 예전의 모습이 많이 보존되어 있죠. 최대한 옛 것을 살리는 쪽으로 리모델링 했습니다. 과거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과 공유를 하면 좋겠다... (관광객 분들이) 옛날 생각이 난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동네와 가까운 역사유적지구에서는 찬란한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 (경북 경주시))
신라 문무왕이 만든 '동궁과 월지'에서 즐기는 야경은 경주에 하루 더 머무르게 하는 매력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정유라, 임대현 / 관광객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예쁘다고 했고, 무조건 여기는 꼭 와야한다고 우겨서 왔습니다."
"내년에 결혼을 하는데 같이 여행 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서..."
"내후년에는 아기랑 같이 오려고요."
밤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동궁과 월지는 지난 해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습니다.
김찬규 기자 / chan9yu@korea.kr
"오는 6월은 여행가는 달입니다. 올해부터 3월과 6월 두 차례로 확대됐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숨은 매력을 찾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광 소비 지출액이 3% 느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6월 여행가는 달'에도 '경주 황촌 체류 여행'을 비롯해 이색적인 지역 관광코스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6월 여행가는 달에) 지역에 있는 곳곳에서 정말 맛있는 음식, 좋은 즐길거리, 볼거리 보시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통과 숙박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
KTX는 최대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고, 비수도권 숙박을 최대 3만원까지 아낄 수 있는 할인권이 배포됩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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