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불교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큰 별이 졌습니다.
높은 학식과 인자함으로 많은 불교 신자들에게 가르침을 줬던 지관 스님이 지병인 천식 악화로 입적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고승의 마지막 가는길.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목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32대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 스님.
세상 나이로는 80세 불가에 출가한지 66년 만에 세속의 무거운 짐을 버리고 지병인 천식 악화로 어젯 밤 입적했습니다.
스님은 대표적인 학승이었습니다.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 '역대고승비문총서' 또 불교학연구자 100인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한국불교문화사상사' 등을 펴내는 등 왕성한 학문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언제나 인자함으로 따뜻한 가르침을 주던 스님의 마지막에 신도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사회 각계 인사들도 스님을 조문하고 높은 인품과 학문을 오래도록 기릴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 경국사에서 합천 해인사로 모셔진 스님의 법구는 오는 6일 다비식을 치르게 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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