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재의 발굴과 보존 등 문화재 행정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간 발굴됐던 특별한 전시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그 현장을 팽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국보 제 126호 금동제 사리외호 입니다.
2009년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굴된 이 유물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진신 사리와 유리 사병 파편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1400년전 백제시대의 문화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500년전 순장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야소녀 송현이.
송현동 가야 고분군 15호에서 발굴돼 최첨단 기술로 복원된 이 소녀의 모형은 국내 복원 기술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발굴·복원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문화재청의 지난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우리 문화재의 모습과 디지털로 영구 복원한 3D 문화재 영상 등을 공개해 발전하는 우리 문화재의 모습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들의 도움을 받아 발굴된 문화재들도 함께 공개해 문화재를 위한 국민들의 관심도 당부했습니다.
문화재청 50주년 특별전은 다음달 16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TV 팽재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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