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어뢰로 천안함이 피격됐음을 재확인하는 천안함 최종 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더 이상 도발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사건의 원인을 규명한 최종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총 289쪽 분량으로 북한의 어뢰공격을 입중하는 내용이 300개 이상의 시뮬레이션 자료와 도표 등을 넣어 지난 5월 20일 발표한 조사결과보다 세부적으로 보안해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됐습니다.
특히, 좌초설 등 일각에서 제기한 천안함 침몰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연구결과를 넣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윤종성 / 민군합동조사단 군측 조사단장
“좌초 기뢰폭발이 아닌 근거 등 침몰요인 판단 결과와 어뢰 기뢰 등 수중무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논란이 있었던 폭약성분 분석 CCTV 복원 및 분석 침몰 경위를 밝히기 위한 복원성 분석~선체 손상 정도 판단을 위한 수중폭발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수록했습니다."
발표된 자료에는 스웨덴 조사팀의 프로펠러 변형에 대한 조사결과가 눈에 띕니다.
일각에서 오른쪽 프로펠러만 변형된 것은 좌초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오른쪽 프로펠러 같은 변형은 좌초로 발생할 수 없고 프로펠러의 급작스런 정지와 추진축의 밀림 등에 따른 관성력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최종보고서 발간이 천안함 피격사건을 일으킨 북한에 경고하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덕용 / 민군합동조사단 단장
"어떠한 은밀한 공격행위도 증거로 남는다는 사실을 북한과 국제사회에 알리고 특히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자행하지 못하도록 엄중히 경고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국방부는 한글과 영문으로 발간된 보고서를 언론과 국회, 정부기관, 각국 대사관은 물론 국내외 학회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일반인들도 보기 쉽도록 인터넷에도 게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관련 주요 쟁점과 의혹을 정리한 32쪽 분량의 만화도 함께 배포할 예정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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