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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타들어가는 국토 예방이 최선책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꽁꽁 얼었던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가까운 산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산은 우리에게 소중한 임업자원으로서의 가치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등, 그야말로 그 효용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하지만 이맘때면 작은 불씨들이 전국 곳곳의 산림을 한순간에 까만 잿더미로 만들어버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서 그 현황과 대비책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산불에 의한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엔 특히 발생 건수가 많아지고 큰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년에 발생한 산불 피해를 집계해보면 이렇습니다.

작년에 사상 유례없는 가뭄과 건조한 날씨 속에, 한 해 전보다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은 물론, 경제적 피해액 또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엔 세계적으로도 산불이 많아서 호주에서는 219명이 사망하고 주택 8천여 채와 산림 40만ha를 태웠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와 그리스 아테네 등지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갈수록 잦아지고 대형화돼가는 산불에 맞서서, 세계 각국은 그야말로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정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진데요.

산림청은 오늘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300여 산림부서와 합동으로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6월 지방선거로 행정력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산림청과 지자체들이 대비체제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산불감시 인력 3만명과 무인 감시카메라 570여대가 지상 감시에 배치되고, 초대형 헬기 4대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47대를 배치해 산불이 나면 30분 내로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이달부터는 건조특보와 같은 산불위험 정보가 전국의 마을이장과 감시원, 공무원 등, 6만5천여명에게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제공돼, 사전 예방에 나서게 됩니다.

이렇게 정부가 소중한 국토를 불태우는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라이터나 취사도구 등을 일절 휴대하지 않고 논두렁 태우기를 자제하는 등,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대응책은 없습니다.

꺼진 불을 다시 보기 이전에, 아예 불을 지피지 않는 것이 산불 예방에 최선의 방책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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