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국 여성 출산의향 '최저'···남녀 인식격차 최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국 여성 출산의향 '최저'···남녀 인식격차 최대

등록일 : 2025.07.16 20:23

모지안 앵커>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이 유엔 주요국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녀 간 출산 의향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저출생 대응을 위해 가족 변동과 성평등 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 여성의 출산 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8개 나라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한국 남성의 출산 의향은 2.09점으로 다른 나라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남녀의 출산의향은 0.51점 차이났는데,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 때 남녀 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된 겁니다.
'아이는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가 있는 가정에서 자라야 행복하다'는 문항도 한국 여성 3.74점, 남성이 3.56점으로 나타나 유럽의 노르웨이, 네덜란드보다 높았습니다.
부모가 함께 자녀를 양육하는 전통적 가족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방증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한국은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가장 높은 편이지만 합계출산율은 0.7명대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발표하면서 "성별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는 출산 인식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실과 전략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는 상황.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남성 육아휴직을 보다 확대하고 기업의 유연근무제도 더 보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가정 양립과 양육부담 완화, 주거 지원 같은 실질적 정책 기반이 마련돼야 저출생 반전 추세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