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의약품 이달 말 관세부과"···정부, 협상 신중히 진행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트럼프 "의약품 이달 말 관세부과"···정부, 협상 신중히 진행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7.16 20:15

김경호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품목별 관세로 교역국 압박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의약품에 대해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죠?

신국진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5일 품목 관세 추가를 시사했습니다.
이번에 언급된 품목은 의약품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 부과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이달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다시 한번 교역 국가들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하루 전에는 이제 시작이라며 관세정책이 점점 강화될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에 250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행정 운영도 있지만, 관세 수익이 가장 큽니다. 지금 관세는 사상 최대 수준이고, 이제 시작입니다. 한 달쯤 뒤에는 관세 수익이 훨씬 더 강력해질 겁니다."

김경호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회사에는 시간을 주겠다고 언급했는데요.
곧바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건 아닌 모양이죠?

신국진 기자>
그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제약회사에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낮은 관세로 시작해 제약회사들이 미국 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1년에서 1년 반 정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시점이 이달 말이라는 겁니다.
낮은 관세로 시작한 뒤 1년 후에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200%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한국 대미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관세 부과 시기도 함께 언급했다면서요?

신구진 기자>
네, 외국산 반도체 품목별 관세 부과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의약품과 비슷하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의약품보다는 덜 복잡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의약품처럼 시간을 준다기보다 곧바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아프리카와 카브리해 주변의 작은 나라들에게도 10%가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관세 서한은 곧 대상국에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상호관세 부과 시점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열흘 조금 넘게 남았는데 한미 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신국진 기자>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정부는 매우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앞서 농축산물 등 비관세 장벽 완화를 요구한 상태인데요.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대미 관세 협상에서 쌀을 지키고,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는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농축산물 개방과 관련해 정부가 결정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상 당국 역시 대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의 민감성을 감안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신중히 대응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여 본부장은 "이제 합의점을 찾기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주고받는 협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국내적 합의 도출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미국 관세 대응 상황 살펴봤습니다.
신기자, 잘 들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