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11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펼쳐진 사이클 레이스를 취재했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두 바퀴의 힘찬 질주가 시작됩니다.
제주 해안일주도로는 금세 자전거 물결을 이룹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작된 은빛 레이스를 보기 위해 많은 제주도민들도 거리로 나와 환호했습니다.
개막 일주에 참여한 선수들은 모두 120명.
오늘 200여명의 사이클 동호인으로 구성된 스페셜 부문 출전 선수들이 보성에서 합류해, 800킬로미터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특히 완주를 목표로 기량을 갈고 닦은 자폐 장애인 황웅구 선수와 주한미군팀 선수들이 참여해 대회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투르 드 코리아 코스는 아시아 대회 중 가장 긴 2천 4백 88킬로미터.
여수와 군산, 충주 등 전국 11개 도시를 돌며, 아시아판 '투르 드 프랑스를 목표로 힘차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 서울의 한복판인 광화문에서 펼쳐질 피날레까지 열정을 담은 힘찬 질주가 자전거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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