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예고기간 중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는 발사장 주변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서, 발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먼저 청와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오늘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청와대의 움직임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네, 청와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는 즉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로켓이 발사되면 이동관 대변인이 즉각 청와대 입장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부처에서도 대응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어제 발사 시한인 오후 4시까지 로켓을 발사하지 않음에 따라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종료했으나 국가위기상황팀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단호하고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발사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남북 간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원칙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켓 발사를 강행하더라도 상생과 공영이라는 대북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하는 로켓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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