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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목포간 호남고속철도가 내년부터 2017년까지 만들어집니다. 15년 전부터 논의된 사업인데 경제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국토균형발전과 선투자측면에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분기점인 오송을 출발해 익산, 광주, 목포를 잇는 230.9km의 호남고속철도가 2017년까지 10조 979억 원을 투입해 건설됩니다.

서울역과 용산역,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목포는 종전 2시간 58분에서 1시간 20분 이상 앞당긴 1시간 37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조사연구 기관인 국토연구원은 15년 전부터 논의돼 온 호남권 고속철 사업이 사업타당성 측면보다는 토균형발전과 지역활성화 측면에서 고려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원은 고속철 분기역으로 선정한 오송이 당초 물망에 오른 천안아산이나 대전보다 경제성이 떨어지고 수요분석결과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공청회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투자 개념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 수도권과 호남간 여객, 화물 수송능력이 향상돼 19조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원의 임금유발효과, 16만4천 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업비와 사후 운영비, 시설 재투자 비용 등 필요한 재원의 85%를 정부가 보조해야만 2045년까지 호남고속철도 건설 관련 투자비 적자를 면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연구 결과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환경단체가 지역 순회 공청회를 주장하고 있어 연구원이 밝힌 새해 1월 기본계획안 확정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공청회에 참석한 호남권 전문가들 역시 2015년과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순차 건설에 난색을 표하고 전구간 동시 건설을 요구해 사업의 본 괘도에 오르기 위한 SOC추진위 상정 심의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결정된 오송-목포간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그러나 본격적인 계도 진입을 앞두고 많은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