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8월19일 사의 표명을 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참여정부의 남은 2년반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이며 이 시기에 통합과 협력의 무드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누구든 각자 한발 뒤로 물러서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밉든 곱든 대통령은 이 나라의 최고의 지도자라며 대통령이 신이 나서 일하고 국정을 살피도록 하는 것이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참여정부 후반기인 2년 반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통합·협력의 무드가 조성돼야 한다며 지금처럼 분쟁과 갈등, 불화가 소용돌이치면서 2년 반을 보낸 것은 국가적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에 대해 김실장은 남북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남북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내부의 통합과 단결이라며 내부의 통합, 단결이 있지 않고는 남북통일이 어렵고 무엇보다 내부의 통합단결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후임 비서실장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후반기 구상에 맞는 비서실장일 것이고 빠르면 20일쯤 발표가 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