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대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구의 대기환자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국내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지난달 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는데 대구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는 점점 줄어 10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차질없이 진행되며 모두 16개 센터에 3천8백여 명의 경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른 병상 확보로 대구의 대기 환자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대구시의 대기환자도 계속 줄어들고 있어 3월 12일 기준 약 500명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확진환자가 더 이상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금주 내로 환자대기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에 취약한 병원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 생활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됩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67만여 명 중에서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인 종사자는 모두 4천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이미 검사를 받은 9백여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천여 명에 대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요양병원 종사자나 간병인 가운데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에 이어 추가조치에 나선 겁니다.
녹취> 이강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
"기존에 전체적인 신천지 신도 관리방안과 별도로, 다중이용시설은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었다 할지라도 별도로 검진을 통해서 추가적인 관리를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병원과 의원 등 의료기관에 하루 144만 장의 마스크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에 마스크가 최대한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심동영 / 영상편집: 정현정)
아울러 의료인들을 위한 레벨D 보호구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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