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완만한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환자'가 곳곳에 분포된 가운데, 크고 작은 집단감염도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3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어제(30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430명입니다.
지역발생 411명, 국외유입 19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27명 등이 나왔습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반영된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30%에 달하고, 유흥시설 중심 집단감염도 잇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루 접종자는 약 4천800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540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모더나 백신 5만5천 회분은 내일(1일) 낮 12시 45분쯤 국내에 도착합니다.
원래 오늘(31일)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하루 늦춰졌습니다.

최대환 앵커>
내일부터는 백신 접종자 대상으로 다양한 방역완화 조치가 시행되죠, 어떤 것들인가요?

이혜진 기자>
네, 만약 환자나 면회객 가운데 한쪽이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대면 면회가 가능합니다.
단, 환자나 종사자 1차 접종률이 75% 미만인 시설이라면 면회객이 미리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인지 확인해야 하고요.
면회는 1인실이나 별도 공간에서 진행되고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음식을 같이 먹는 건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내일(1일)부터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고 14일이 지난 사람은 8명 이상 직계가족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데요, 접종자에게는 국립공원과 휴양림 입장료 할인 혜택과 우선 이용권도 주어집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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