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도면 한국전쟁나고 10년후니 대개의 보통사람들 삶이 힘들었를때 입니다삶의 힘들음에 비해서 자식은 5~6명이 보통이었지요저희집도 3남2녀 5남매였는데 로맨스빠빠에서는 5남매였으니 설정은 저희가족과 너무나 같았습니다특히나 가슴 뭉클하고 옛날을 그립게 한 장면은 온식구가 화로가에 둘러앉아 남궁원이가 쓴 시나리오에 대해 가족이 이야기를 하는 장면 이었습니다저희도 온식구가 모여 화로불을 쬐며 라디오 연속극을 같이 듣는다든가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곤 했으니까요비록 물질의 풍요는 없었지만은 그당시 생활환경은 가족들이 한데 모여 가족간의 우애를 자연히 쌓도록 한것 같습니다한이불속에서 형제들이 함께 자고상하나에 모든식구가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겨울은 가장 따뜻한 안방 아랫목에 모여들고----정말로 그리운 옛날인데 이영화는 그러한 센티멘탈을 잘 다독거려주더군요
영화야 영원하지만 그때 안방에 같이 모여있던 가족이 지금은 같이 하지 못한다는 아픔이 영화를 보며 내내 마음에 닿았던 금요일 10시부터 11시30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