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본방송] 월~금요일 01시 40분

두 중년남자의 외도 [로맨스 그레이]

글자확대 글자축소
작성자 : 김진아(jin**)
조회 : 2792
등록일 : 2009.01.09 23:56
거의 소감을 다 썼는데 실수로 다 날아가 버려서 다시 씁니다

저녁에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로맨스 그레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처음보는 흑백영화이고 어디서 본듯한 배우들의 젊은시절 모습과
옛날 옷차림 헤어스타일 집들이 재미있게 보여서 잠깐보다가 말려고 했는데
보다보니 줄거리에 빠져들어 정신을 차려보니 끝장면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두 중년남자가 보영 만자란 여자랑 바람을 피우다 부인에게 걸려
우여곡절끝에 부인과 화해하고 바람핀 여자들은 떠난다는 해피엔딩의
영화더군요

바람피우는 대상이었던 여자들이 요즘 드라마에서처럼 못된사람들이 아니라
나름대로 사연이 있고 외도라는게 누군가의 가정을 망치는 나쁜행동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바람피우는 중년 중 한명인 대학교수의 아들이 아버지의
외도사실을 알고 머리를 써서 헤어지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아버지를 걱정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드라마는 소재들이 매우 자극적이고 정말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들이
악역으로 나와 자주 보지않게 됩니다
하지만 옛날 드라마라서 그런지 악역도 악역으로 느껴지지않고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흑백영화였지만 보는동안 웃게하는 유머가 있었고 보고나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옛날에 만들어진거라 이질감이 들거라 생각했는데 오해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 종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영화를 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