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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 월~금요일 01시 40분

로맨스 그레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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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만구(mad**)
조회 : 1847
등록일 : 2009.01.10 13:54
로맨스 그레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최근 나오는 불륜영화처럼 노년 불륜의 낭만을 그려내는 영화가 아닐까 했지만 영화를 보니 불륜의 낭만 보다는 불륜으로 인한 가정의 붕괴와 회복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 약간 놀랍기도 했다 불륜으로 인한 가정의 붕괴와 회복이라는 필연적인 진행이 왜 놀라 웠을까 생각해 봐도 단지 최근 드라마나 영화가 불륜을 너무 낭만적으로 그렸다는 점 밖에 생각해 낼 수 가 없다 불륜 원조교제 성매매는 사랑이 아니란 걸 망각하고 있는 시대에 새삼스러운 진저리를 치게 만드는 영화였다고 해야 될까

멀홀랜드 드라이브 해변의 여인 로맨스 그레이 같이 두 명의 주연 여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두 여배우의 역할이 교차하고 상충하며 묘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에 찝찝한 점이 하나 있다면 집 나간 엄마처럼 아이들도 집을 나간다는 설정은 무리한 설정이 아니었나 싶다

불륜으로 인한 가정파탄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들도 집을 나간다는 설정이었을 것 같긴 한데 엄마와 같이 가는 것도 아니고 단지 엄마 없는 집이 싫어 나간다는 건 너무 어른같은 설정이 아니었을 까

영화를 보다 두 여배우가 신세 한탄을 하는 장면에서 화장실을 가는 바람에 놓친 부분이 있기 때문인지 애초부터 찝찝한 영화이기 때문인지 만족스러운 시청소감이 안 나오고 있다

오늘은 운명의 손을 틀어 주지만 내일 한번 더 로맨스 그레이를 틀어 주지 않던가 틀어 준다면 한번 더 보고 다시 소감을 써야 겠다

작성자가 만족하는 소감문이어야 한번 더 사은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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