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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두루미, 'DMZ'에 둥지 틀다 [캠퍼스 리포트]

KTV NEWS 16

두루미, 'DMZ'에 둥지 틀다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3.01.03

세계적 희귀조류인 두루미 백오육십여마리가 현재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에 새로 문을 연 서식지.

평화습지원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배준영 캠퍼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 비무장지대에 마련된 평화습지원 일댑니다.

맑은 하늘 상공을 두루미 10여 마리가 화려한 날개짓을 뽐내며 날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평화습지원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두루미는 150~160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두루미는 전세계적으로 2천9백여 마리만 생존하는 희귀조류로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202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곳 평화습지원은 지난 2007년 군남댐 완공으로 두루미 서식지가 물에 잠기자 새로 마련됐습니다.

연천군 비무장지대 4만여 평에 마련된 평화습지원은 국비 와 도비 31억원을 들여 올 10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북부지역 최대규모의 생태공원인 평화습지원에는 생태연못 14곳, 두루미관찰소 1곳, 관찰로 2km가 설치되고 곳곳에 각종 꽃단지도 조성됐습니다.

이돈희 / 한국조류보호협회 연천군지회장

"우리 연천의 두루미 특징은 산에 와서 율무를 먹는다는 것, 두루미는 물새류이기 때문에 강가나 습지에서 월동을 하게 되어 있지만 우리 연천에서는 특히 산에 두루미가 도래하는 것이 세계적인 관심사입니다."

연천에는 국내 율무 소비량의 70~80%를 공급하는 율무재배단지가 조성돼 있습니다.

연천 두루미서식지는 국내 5대 서식지 가운데 철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지난해 겨울에는 400여 마리의 두루미가 이 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초소에서 간단한 신원확인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평화습지원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까지입니다.

경기도는 환경단체와 연계해 두루미 먹이주기와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펼 계획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배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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