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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내일 '한글날'…과거 한글날 행사는?

국민행복시대

내일 '한글날'…과거 한글날 행사는?

등록일 : 2013.10.08

앵커>

내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지 56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과거에 한글날은 '가갸날'이란 이름으로 불렸는데요, 지난 날 한글날을 어떻게 기념했는지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글 반포 511주년을 맞아 열린 한글날 기념식.

한글학회는 29년만에 완성된 우리말 큰사전 6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서울 교동 국민학교에서는 중고교생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세종대왕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열렸고, 비원 잔디밭에서는 학생들이 웅크린 채 백일장 글짓기에 열을 올립니다.

타자 치는 소리가 시험장 내 긴장감을 더욱 높입니다.

남녀노소 한치의 양보도 없는 한글 타자 치기.

한글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글타자 경연대회도 동시에 개최됐습니다.

1926년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아 첫번째 기념식을 열고, 그 날을 '가갸날'로 정했습니다.

'가갸날'은 한글날의 효시가 된 날로, 1946년에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1960대부터 80년대, 한글날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릉에선 세종문화큰잔치가 열렸습니다.

이 날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은 갈고 닦은 고전무용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세종대왕의 선덕과 위업을 추모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문맹 퇴치 운동도 본격화됐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글을 깨우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밤마다 한글교육에 나섰습니다.

석달만에 까막눈을 벗어난 4천여명이 빛나는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60년대 후반 들어 거리에는 외국어로 된 간판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티브이 뉴스에서는 스스로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지난 날 우리는 우리 말 우리 글이 있으면서도, 말 못하고 쓰지 못하는 서러움을 너무도 뻐저리게 느껴왔건만, 아직도 외국 글이나 말을 좋아하고 있으니 한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규모로 진행됐던 영릉정화사업이 끝나고 1년8개월만에 새롭게 단장한 세종대왕영릉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58만평에 기념비와 정화비 등을 세우고 경관을 조성한 영릉에서는 제1회 세종대왕숭모제전이 열려 한글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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