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에만 신청 인원이 7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는 오전부터 찾아온 신청자들로 북적였는데요.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은행선화동 행정복지센터, 대전시 중구)
이른 오전부터 행정복지센터 안이 북적입니다.
녹취>
"생년월일 한번 말씀해 주세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겁니다.
녹취> 김영애 / 대전시 중구
"나이 드신 분들은 은행 같은데 가서 못하잖아요. 카드로 해야된다는데 카드로도 못하고, 직접 온 거예요."
신청 서류와 신분증을 제출하면 그 자리에서 선불카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김보헌 / 대전시 중구
"제 거 신용카드랑 체크카드가 없어서 직접 받으러 왔습니다. 아이 학원 결제도 가능하면 쓰고, 남은 건 약국이라든가..."
출생 연도 끝자리를 헷갈려 헛걸음한 경우도 있어 요일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2와 7이면 22일에, 3과 8이면 23일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와 종이 형태로 받은 지역사랑상품권은 당일부터 바로 쓸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신청일 다음 날부터 쓸 수 있습니다.
녹취> 배주환 / 은행선화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오시면 앱으로 신청도 도와드리고, 선불카드로도 만들어드리니까 (신청이) 어려우신 분들은 동사무소로 방문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8만 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상인들은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비칩니다.
녹취> 정철성 / 정육점 상인
"많이 팔리는 거니까 좋죠. 나오는 돈 있으면 그 돈으로 고기도 많이 사가서 잡수실 거고."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직영점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곳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소비쿠폰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소비쿠폰을 개인 간 거래 등으로 현금화하면 지원액 전부나 일부가 환수될 수 있고, 향후 보조금 지급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황신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또한 물품 판매 없이 거래를 가장해 결제하거나 실제보다 많은 금액을 받는 가맹점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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