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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허가 스테로이드 제조·판매' 모자 적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무허가 스테로이드 제조·판매' 모자 적발

등록일 : 2025.07.22 20:09

모지안 앵커>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어머니와 아들이 적발됐습니다.
SNS를 통해 2년 넘게 약 12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오피스텔에 식약처 특사경들이 들이닥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 용기와 제품명이 인쇄된 종이상자, 스티커들이 곳곳에서 쏟아집니다.
제조 과정에서도 허술함이 드러났습니다.

녹취>
"이게 다 멸균이 안 된 상태인데..."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을 중국과 인도에서 들여와 제대로 멸균처리도 하지 않고 팔아온 업자 2명이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
아들과 어머니 사이인 이들은 지난 2년 3개월 동안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직접 제조한 의약품을 SNS를 통해 시중에 유통시키면서 12억 원을 챙겼습니다.
초기에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완제품 스테로이드를 수입해 판매하다 이윤을 높이기 위해 직접 제조해 판매까지 한 걸로 식약처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아들인 A씨는 원료 구매를, 어머니는 제조 작업과 택배 발송을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간기능 개선제도 900개, 2천만 원 상당을 판매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려 거래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현금으로만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최근 불법 의약품 단속이 강화되자 지난해 말부터 신규 회원 모집을 중단하고 보안을 강조하는 등 범행에 치밀성을 보였습니다.
당국은 압수된 스테로이드제제에 대해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폐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영조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엄격한 환경에서 제조된 것이 아니므로 투여 시 세균 감염,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식약처는 제조 장비와 불법 의약품 1만 6천 개, 2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압수하고 이들 모자를 약사법 등의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사에 따라 구매자들도 과태료 100만 원 등을 별도 처분할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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