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독일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150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알프스에 추락한 독일 여객기 관련 국가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독일 여객기 프랑스서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사고 여객기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현지시각 어제 오전 10시쯤 바르셀로나 공항을 출발해 50분쯤 뒤인 10시 53분 신호가 끊긴 뒤 곧바로 추락했다고 저먼윙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고기에는 독일의 한 마을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을 포함해 독일인이 67명, 스페인인이 45명이 탑승했으며 터키와 벨기에 국적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등 18명을 한꺼번에 잃은 독일 마을은 온통 슬픔에 빠졌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스페인 국왕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고 독일과 스페인 총리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제 마음을 전하고 현지 당국과 논의하기 위해 현장에 가볼 것입니다."
추락 원인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도 테러와 관련성이 있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국가 해법,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경계선을 기준으로 국가를 세우는 방법을 철회한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네타냐후 총리 연일 비난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스라엘 로비 단체인 제이 스트리트 초청 연설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선거 후 2국가 해법 철회 발언을 번복했지만 마치 없었던 일처럼 묵과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맥도너 비서실장 발언은 앞으로는 이스라엘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고 팔레스타인 해법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출범이 사실상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도 AIIB에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는 견제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국제금융패권전 2라운드 돌입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의 양대 개발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출범을 인정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유럽동맹국들의 잇따른 AIIB행에 미국은 사실상 자리를 잡은 AIIB를 반대하는 대신 견제에 나서는 양상입니다.
미국 주도의 세계금융질서에 일단 중국이 도전장 을내밀면서 향후 아시아와 세계금융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뉴욕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올해 연말 이전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거의 장담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올해 안 기준금리 인상 거의 장담"
피셔 부의장은 또 최초 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 추가 인상은 국내외상황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피셔 부의장은 인상 시기가 6월이냐, 9월이냐, 아니면 더 이후냐, 또는 그 사이 어느 시점이냐 하는 것은 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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