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 대형 산불…가뭄 속 급속 확산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인근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주거 지역 쪽으로 향하며 주택 3백여 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거지 바로 옆 숲에서 시작된 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고 서울 여의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길이 주거 지역으로 향하자 놀란 주민들은 귀중품을 챙겨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밤이 지나면서 강제 대피령은 해제됐지만 상당수의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바다' 지중해서 난민선 또 침몰
난민들에게 '죽음의 바다'가 되고 있는 지중해에서 또 난민선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리비아에서 난민 700명 가까이를 태우고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던 선박이 전복됐습니다.
정확한 희생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은 대다수가 사망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원 초과 상태에서 탑승객들이 배 한쪽으로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자폭테러 35명 사망…IS “우리 소행”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의 소행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아프간에서 IS가 저지른 첫 번째 대형 테러가 됩니다.
이번 테러는올해 아프간에서 발생한 것 중 가장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어린이들도 희생자에 포함됐습니다.
IS, 리비아서 또 기독교도 30명 집단살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리비아에서 또 기독교도 인질 30명 가까이를 집단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30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리비아 동부의 한 해안과 남부 사막지대에서 복면을 한 IS 대원이 성명을 발표한 뒤 인질들을 집단으로 살해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30명 가까이 되는 인질들은 모두 에티오피아 기독교도들이라고 IS는 밝혔습니다.
IS는 이번 영상을 통해 리비아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했음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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