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홍수로 수십 명 사망·실종…동물원 맹수 탈출
옛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조지아에서 폭우와 강풍에 따른 홍수가 나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홍수로 동물원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호랑이와 사자 등 맹수들이 탈출해 시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물원은 절반 가까이가 물에 잠겨 마치 폐허처럼 변했고, 직원들은 보트에 탄 채 탈출한 동물을 찾고 있습니다.
동물원을 탈출한 맹수 30여 마리 가운데 일부는 사살 또는 생포됐으나 살아남은 동물 가운데 몇 마리가 시내를 돌아다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中 아파트 잇따라 '폭삭'…주민 피해 속출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 성에서 9층짜리 낡은 아파트가 무너져 내려 주민 4명이 숨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9층 아파트가 붕괴돼 1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최근 많은 비가 내린 게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어진 지 20년 된 이 아파트가 무너진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8가구 입주민 22명 가운데 일부는 사고 당시 건물에 있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중국 남부 지방은 계속된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여전히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언론 "블라터, FIFA 회장 사퇴 철회할 수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사의를 번복하고 계속 회장으로 재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터 회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축구연맹으로부터 자신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블라터 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지지 의사를 존중해 FIFA 회장직을 계속 유지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블라터 회장의 사퇴를 주장한 월터 디 그레고리오 FIFA 대변인이, 최근 사직한 것도 블라터 회장의 회장직 유지 검토와 무관치 않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습니다.
스웨덴 왕자, 리얼리티쇼 출연자 출신과 결혼
스웨덴 국왕의 외아들이자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칼 필립 왕자가 TV 리얼리티쇼 출연자이자 전직 모델 소피아 헬크 비스트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칼 필립 왕자와 헬크비스트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왕궁 교회에서 혼인 서약을 했습니다.
헬크비스트는 2005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모델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 칼 필립 왕자와 만난 뒤 교제 해오다 지난해 약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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